2025년 5월 5일 (음력 4월 8일)
연등처럼 마음을 밝히는 날
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5월, 거리 곳곳에 연등이 달리고 사찰마다 연꽃 장식이 피어납니다.
불기 2569년, 2025년의 부처님 오신날은 5월 5일 어린이날과 같은 날입니다.
이 날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을 기리는 날로, 단순한 종교 행사를 넘어 자비와 평화의 정신을 되새기는 날입니다.
부처님의 가르침처럼, 나 자신과 이웃, 더 나아가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다시금 깨닫는 하루가 되길 바라봅니다.
부처님 오신날의 의미
부처님 오신날은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날입니다.
지금으로부터 2,500여 년 전, 인도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나신 부처님은 세상의 고통을 깨닫고, 누구나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하셨습니다.
그분의 가르침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합니다.
욕심과 분노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찾고,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삶.
그 시작을 다시 새길 수 있는 날이 바로 부처님 오신날입니다.
2025년, 경기도 주요 행사 일정
올해 부처님 오신날은 5월 5일, 월요일이자 어린이날이기도 해 가족 단위 참여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
경기도 주요 사찰 행사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.
🏯 봉은사 (성남 분당)
- 대법요식: 5월 5일 오전 10시
- 연등 점등식 및 어린이 사찰 체험 프로그램
- 사찰 내 가족 템플스테이 운영
🏯 용주사 (화성시)
- 봉축 법요식 및 전통 연등 체험
- 불교 미술 전시, 사찰음식 공양
- 야간 연등 불빛 전시와 국악 공연
🏯 봉녕사 (수원 장안구)
- 5월 4일 저녁 7시: 연등행진 (화성행궁 일대)
- 5월 5일 오전 10시: 봉축 법요식
- 전통문화 체험 마당 및 어린이 합창 공연
🏯 봉선사 (남양주시)
- 법요식과 자비나눔 바자회
- 연등 만들기 체험과 아이템플스테이
- 사찰 내 자연 명상 숲길 개방
이 외에도 경기도 내 다수의 사찰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행사들이 풍성하게 열립니다.
특히 어린이날과 겹친 올해는 가족 친화적인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!
부처님처럼 살아보는 하루
이 날은 축제가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고 자비를 실천하는 날입니다.
큰 행동이 아니더라도, 작은 실천으로 부처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.
- 주변 사람에게 따뜻한 인사 건네기
- 사찰 방문하여 마음 내려놓기
- 연등 만들며 소원 한 줄 써보기
- 나 자신을 돌아보는 명상 또는 참선
- 고기 없는 하루, 채식으로 생명 존중 실천
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, 우리 삶과 사회가 훨씬 더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.
부처님 오신날은 바로 그 시작을 함께하는 날입니다.
마음속 연꽃 하나 피우는 날
2025년 부처님 오신날,
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손을 맞잡고 연등 아래에서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.
불교를 믿지 않아도 괜찮습니다.
이 날만큼은 모든 생명과 세상이 평화롭기를 바라는 마음, 그 하나로도 충분합니다.
🌷우리 마음속에도 부처님이 계시고, 그분의 자비는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에 깃들어 있습니다.
이번 부처님 오신날엔 그 자비의 빛을 함께 나눠보세요.